원더걸스, 교통사고 운전자 문제 '공식 사과'
OSEN 기자
발행 2007.10.10 09: 16

원더걸스가 탑승 차량 교통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14일 오전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원더걸스 탑승 차량의 추돌 사고와 그 경과에 대해 밝히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고의 경위와 내용에 대해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느라 입장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정확한 사고의 경위와 내용은 경찰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고 수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고차량 운전자의 면허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홍 대표는 “조사 도중 해당 매니저의 채용, 관리 과정에 있어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이에 소속사로서 관리, 감독 책임이 철저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이 사고에 관련된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매니저는 지난 6월 전속 가수였던 비의 계약 종료와 더불어 3명의 매니저가 비와 함께 퇴사하던 과정에서 긴급히 매니저를 충원하던 중 기존 활동 가수(이기찬)의 매니저로 근무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채용됐다. 경력직 매니저였던 관계로 매니저 업무 수행의 제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당연시해 철저하게 이력, 경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했음 또한 확인했다”며 운전을 했던 매니저 채용 과정을 설명했다. 또 “향후 유사한 사안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도 책임 있는 외부 기관 등에 위탁해 철저한 이력, 경력 검증을 실시하겠다. 또 매니저들이 운전을 겸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운전자와 매니저를 별도로 분리하여 선발, 교육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이 사고에 관련된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위에 약속한 내용들을 곧바로 성실하게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9월 14일 경부고속도로에서 타고 있던 차량과 택시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는 사망했다. 원더걸스는 당시 12인승 승합차를 타고 있었다. 원더걸스의 차량을 운전했던 운전자는 12인승 승합차를 운전할 수 없는 2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임이 밝혀졌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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