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이영자는 늘 따뜻한 힘이 돼준다"
OSEN 기자
발행 2007.10.22 09: 51

올해로 데뷔 17년째를 맞은 뮤지컬배우 전수경(41)이 '메노포즈'에 출연했던 이영자(39)에 대해 "늘 따뜻한 힘이 돼준다"고 전했다. 전수경은 최근 삼성 그룹의 온라인 캠페인 '블로거와 함께하는 고맙습니다'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뮤지컬 연출가로 데뷔한 소감과 함께해준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출가로서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전수경은 “연출 시작 전에는 ‘내가 연출을 하면 어떤 모습으로 하겠다’는 큰 꿈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다”며 “끝까지 나를 믿고 잘 따라와 준 배우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며 작품이 생각만큼 잘 나와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 건망증이 심한 전업 주부 역을 맡아 재치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개그우먼 이영자에 대해 “방송을 통해 만난 사람은 순간적으로 만났다 헤어지기 때문에 친해지기 쉽지 않은데 이영자씨와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정이 깊다”며 “가끔씩 내 남자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늘 따뜻한 힘이 돼준다”고 언급했다. 또한 함께 뮤지컬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남편 주원성에 대해서는 “데뷔작 '캣츠'를 통해 만났고 긴 연애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됐는데 시련이 있을 때마다 배우로서의 좌절이 어떤 것인지 잘 아는 남편이 큰 힘이 돼주었다”며 “함께 뮤지컬을 할 수 있어서 고마운 점이 참 많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9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해 뮤지컬 스타 1세대로 불리고 있는 전수경은 최근 영화와 드라마 활동에 이어 뮤지컬 '메노포즈'의 연출가로도 변신,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노포즈'는 폐경기 중년여성들이 겪는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소재로 1960,70년대 추억의 팝송과 엮어 만든 코미디 뮤지컬로 개그우먼 이영자, 가수 조갑경을 비롯해 김선화, 이윤표, 진복자 등이 출연했다. 이 밖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공연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는 전수경의 인터뷰는 삼성 ‘고맙습니다’ 캠페인 홈페이지(http://www.samsung.co.kr/thankyo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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