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의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41)가 월드시리즈에서 못 뛰게 됐다.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출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웨이크필드를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웨이크필드는 정규 시즌 후반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 때문에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이미 명단 탈락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와 맞붙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복귀한 그는 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⅔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웨이크필드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보스턴은 콜로라도와의 월드시리즈에 그를 아예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올 시즌 웨이크필드는 17승12패 방어율 4.76으로 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25일 열리는 1차전 선발 중견수로 신예 재코비 엘스베리를 내세운다고 밝혔다. 주전 중견수인 코코 크리스프는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했고, ALCS 7차전 9회초 마지막 아웃을 잡는 순간 가운데 뒤쪽 펜스에 다리를 부딪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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