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신비여인 홍비의 정체는?
OSEN 기자
발행 2007.10.30 11: 23

SBS 월화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손재성 연출) 30일 방송에서는 그 동안 처선(오만석 분)에게 다정다감하게 다가갔던 홍비(최하나 분)의 정체가 밝혀진다. 지난 10월 22일 방송된 17회분에서 홍비 역의 최하나는 탄실네 역의 김미려와 같이 새롭게 ‘왕과 나’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홍비는 극중 주인공인 처선에게 홍시와 함께 웃음을 건네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처선에게 드디어 연인이 생기는 게 아니냐?”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인물이다. 더구나 대비전의 부름으로 궁궐을 들어갔던 처선의 양모 월화(윤유선 분)는 처선과 홍비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는 아들이 궁궐 생활에 잘 적응한다며 안심까지 했었다. 하지만 30일 방송에서는 홍비의 진짜 등장 이유가 밝혀진다. 중궁전 뒤뜰에서 발견돼 대궐을 뒤숭숭하게 만든, 대침이 꽂히고 색실이 감긴 인형을 놓은 장본인이 바로 홍비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소화의 처소를 거닐다 버들(김정민 분)에게 들켜 도망을 치기도 한다. 알고보니 홍비는 설영(전혜빈 분)의 심부름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인물. 더구나 “양물잘린 내시도 사내일터. 입안에서 혀처럼 굴면 마음을 잡을 수 있다”는 설영의 주문에 따라 일부러 처선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밝혀진다. ‘왕과 나’의 김용진 CP는 “처선이 홍비와 러브라인을 형성해 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대신 홍비가 설영과 관계가 있는 만큼 출연하는 동안 만큼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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