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소유진의‘파라파라 퀸’으로 데뷔할 뻔
OSEN 기자
발행 2007.10.31 09: 29

가수 메이비(28)가 소유진(26)이 불러 화제를 모았던 ‘파라파라 퀸(Parapara Queen)’으로 데뷔할 뻔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메이비가 녹음까지 마쳤던 ‘파라파라 퀸’이 앨범 발매 직전 소속사의 결정에 의해 소유진이 노래하는 것으로 변경 됐던 것이다. 2001년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메이비에게 데뷔 곡이 될 뻔 한 노래는 다름아닌, 현재 메이비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프로듀서 김건우가 작곡한 ‘파라파라 퀸’이었다. 당시 댄스곡 컴필레이션 음반인 ‘소유진의 Fandangoi(판당고)’ 의 주제곡으로 수록될 ‘파라파라 퀸’을 메이비가 노래하기로 결정이 난 상태였다. ‘파라파라 퀸’ 은 힘든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가수 지망생 메이비에게 하늘이 내려준 기회였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생애 첫 노래 녹음을 마쳤다. 방송 데뷔를 손꼽아 기다리며 ‘파라파라 퀸’의 안무와 노래 연습을 준비 해 왔던 메이비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소속사로부터 통보 받았다. 당시 컴필레이션 ‘소유진의 Fandangoi(판당고)’ 앨범의 모델이었던 소유진이 그 곡을 다시 노래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던 것이다. 이 때문에 메이비가 가창했던 ‘파라파라 퀸’ 은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메이비는 “그때 당시 또 한번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믿기지가 않았다.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녹음까지 마쳤었는데...” 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잘 들어 보면 후렴구에 내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그때를 생각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하지만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이 이렇게 행복한 것 같다. 가끔 그 시절이 그리워 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현재 메이비는 2집 타이틀곡 ‘못난이’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KBS COOL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89.1Mhz) ’ DJ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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