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1초를 남겨 놓고 불안정한 자세서 던진 로빈슨의 야투가 그대로 그물을 통과하면서 KCC는 기분좋은 원정승리를 챙겼다. 전주 KCC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부산 KTF와의 원정경기서 종료4초전까지 동점을 이루며 힘든 경기를 했지만 결국 로빈슨의 1초전 터진 2점슛에 힘입어 84-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3승3패를 기록했고 KTF는 1승5패가 되며 최하위로 처졌다. 1쿼터부터 두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KTF는 외국인 선수 타이론 워싱톤과 송영진이 2점슛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올렸고 KCC는 추승균이 내외곽서 슛을 성공시키며 따라갔다. 특히 타이론 워싱톤은 4분여경 서장훈을 앞에 두고 스텝과 원 드리블을 이용해 덩크슛을 꽂아넣기도 했다. 21-20, KCC가 1점차로 리드한 채 시작한 2쿼터에서 양팀은 1쿼터의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1분 30여초를 남겨놓고 신기성이 3점슛을 성공시켜 33-33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 박상오까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KCC는 서장훈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고 전반을 KTF가 36-34로 앞선채 마쳤다. 3쿼터는 양희승,추승균의 3점포가 림에 꽂히며 KTF는 득점이 폭발했다. 그러나 KCC도 이중원과 정훈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서장훈도 리바운드와 득점에서 기여하며 3쿼터를 62-61로 KTF를 상대로 재역전했다. 결국 KCC는 제이슨 로빈슨과 브랜든 크럼프가 골밑서 슛을 성공하고 자유투를 넣는 등 81-75로 달아났다. 그러나 KTF는 세드릭 웨버의 야투와 신기성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81-80으로 쫓아갔다. 파울작전으로 나온 KTF는 로빈슨에게 파울을 했고 로빈슨은 자유투를 1개만 성공시키며 82-80, KCC가 2점 앞서고 있는 상황서 양희승이 종료 4초전 파울을 얻었고 팀 파울로 양희승이 자유투 두개를 모두 성공시켜 82-82 동점이 됐다. 남은 시간은 4초 공격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로빈슨이 1초를 남겨 놓고 중거리슛을 넣으며 KCC는 최종스코어 84-8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1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82 (20-21 16-13 25-28 21-22) 84 전주 KC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