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맹활약' KT&G, SK와 접전 끝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11.06 20: 51

안양 KT&G가 주희정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KT&G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SK와 원정경기서 주희정(17득점, 7도움, 4스틸)의 맹활약에 힘입어 82-7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KT&G는 4승4패를 기록했다. KBL서 손꼽히는 포인트가드 주희정과 신인 김태술이 맞붙은 1쿼터는 우열을 가르기 힘들었다. SK는 리바운드에서 앞서며 골밑을 장악했지만 번번이 쉬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KT&G는 2쿼터 5분 30초께 양희종의 3점슛과 주희정의 날카로운 패스에 힘입어 32-23으로 달아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후 SK는 김태술이 주희정의 수비에 막히자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KT&G의 속공에 점수를 내주며 흔들렸다. 특히 KT&G는 2쿼터 종료 직전 황진원과 주희정이 각각 스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45-3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서 경기 초반 슛감이 좋지않던 방성윤을 포스트업과 드라이브인 등 골밑 공격에 치중하게 하고 전형수와 전희철의 외곽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SK는 이와 함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KT&G의 턴오버를 유발시켰고 계속된 찬스를 득점으로 꼬박꼬박 연결했다. 결국 SK는 3쿼터에만 30점을 몰아치며 반격에 성공했고 63-61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4쿼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4쿼터 초반 방성윤이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6분 50초경 65-65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문경은의 3점슛과 김태술의 연속득점으로 4쿼터 5분을 남겨놓고 70-69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후 SK는 방성윤이 2개의 스틸로 달아날 찬스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지 못했고 오히려 KT&G의 마퀸 챈들러에 3점슛을 얻어맞고 78-74로 재역전을 당했고 더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 6일 전적 ▲ 잠실학생체 서울 SK 74 (20-18 11-27 30-18 13-19) 82 안양 KT&G 10bird@osen.co.kr 4쿼터 KT&G 주희정이 SK 김태술의 마크를 피해 어시스트를 하고 있다./잠실학생체=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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