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뉴욕서 제작되는 독립영화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7.11.21 07: 58

할리우드 진출설이 나돌던 배우 송혜교(25)가 뉴욕에서 제작되는 독립영화 ‘페티쉬(Fetish)’에 출연한다. ‘페티쉬’는 뉴욕에서 활동중인 손수범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서양문화의 상징적 장소인 뉴욕을 배경으로 주술이라는 동양적인 소재를 영화에 녹여낼 작품이다. 손수범 감독은 2002년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미 학생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이 영화는 영적인 능력을 가진 여인의 이야기를 그릴 심리스릴러 영화로 송혜교의 상대역으로 영화 ‘퍼니게임’(감독 미카엘 하네케)의 주인공 아르노 프리스치가 나선다.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 ‘헤드윅’ 등 50여 편의 캐스팅을 맡은 할리우드 메이저급 캐스팅 디렉터 수잔 숍메이커는 이번 송혜교의 캐스팅에 대해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송혜교 씨를 처음 보았는데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인 이미지를 가진 모습에 매우 호감이 갔다. 또한 영화 ‘황진이’를 통해 강단 있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줘 더욱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런 송혜교 씨와 함께 작품을 하게 돼 기쁘다. 이번 영화를 통해 송혜교 씨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sidusHQ 관계자는 “그 동안 송혜교 씨에게 할리우드 작품들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신중하게 시나리오를 검토하던 중에 독립영화인 ‘페티쉬’에 출연하게 됐다. 서양을 배경으로 동양의 이야기를 신비롭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페티쉬’의 촬영은 뉴욕에서 진행되며 송혜교는 21일 출국해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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