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올해 남우주연상 5관왕 달성
OSEN 기자
발행 2007.12.01 21: 37

영화배우 송강호(40)가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일 저녁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영화 ‘밀양’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예전에는 상을 받으면 참 떨리기도 하고 기쁘고 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꼭 갚아야 하는 큰 빚을 진 기분이다"며 "제가 한없이 부족한 면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는 것이 옳은 일인가 불안감도 있다. 그럼에도 여러분의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올해 주요 영화제의 남우주연상 대부분을 휩쓸었다. 제2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제1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 남우주연상,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남우주연상만 5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대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남자 배우들로 제1회 설경구(오아시스, 2002) 제2회 송강호(살인의 추억, 2003) 제3회 최민식(올드보이, 2004), 제4회 황정민(너는 내 운명, 2005) 제5회 조인성(비열한 거리, 2006)이 있다. 송강호가 제6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만 2연승을 달성했다. 제6회 대한민국영화대상은 2006년 9월 25일부터 2007년 10월 27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를 대상으로 후보작(자) 선정위원회에서 5배수의 후보자(작)을 선정했다. 전문위원(500명)과 일반위원(500명)으로 구성된 1000명의 심사위원단이 후보작을 심사하고 인터넷 투표로 수상자(작)을 가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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