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 유로 2008 본선 '죽음의 조'
OSEN 기자
발행 2007.12.02 22: 11

지난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유로 2008 본선에서 한 조에 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로 2008 본선 추첨식을 가졌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유로 2008은 이미 조별 예선에서 전통의 강호 잉글랜드가 탈락하는 등 이변이 연출되며 재미를 더했다. 우선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 이어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과 이탈리아는 이번 조 추첨식에서 네덜란드, 루마니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들이 속한 C조는 말 그대로 죽음의 조. 또 크로아티아와 독일은 B조에서 오스트리아와 폴란드를 맞아 비교적 쉬운 조에 편성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D조에 속해 지난 대회 우승팀인 그리스를 비롯해 스페인, 스웨덴과 한조가 됐다. 한편 A조는 공동 개최국 스위스와 터키 그리고 포르투갈과 체코가 한 조가 됐다. 스위스와 체코의 대결은 개막전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