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주진모(33)가 조인성(26)과 호흡을 맞춘다. 주진모는 영화 ‘쌍화점’(유하 감독, 오퍼스픽쳐스 제작)에서 조인성과 파격적인 동성애를 그린 사극에 도전한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한다. 고려 왕과 36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왕의 친위 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 원나라 출신의 아름다운 왕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위험한 사랑과 배신을 담는다. 주진모는 친위부대 건룡위를 이끌고 왕권 강화를 도모하는 고려 왕으로 변신한다. 조인성은 건룡위의 수장이자 왕의 각별한 총애를 받는 호위 무사 홍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동성애 연기를 펼친다. ‘쌍화점’은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과 조인성의 재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내년 봄 크랭크인 한다. crystal@osen.co.kr 주진모(왼쪽)와 조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