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원더걸스에게도 굴욕스러운 순간은 있었다. 원더걸스는 17일 방송되는 KBS 쿨 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송년특집 -2007 스타쇼’에 출연해서 올해 있었던 가장 민망하고 창피했던 일로 ‘청와대 원더그라스’ 굴욕담을 소개했다. 지난 5월 원더걸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통령의 초대를 받은 어린이들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다. 간단한 신원확인과 의례적인 조사를 마치고 입장할 무렵, 청와대 관계자는 원더걸스에게 팀 이름을 물어봤다. 리더인 선예는 “원더걸스요”라고 대답을 했으나 막상 차례가 되자 관계자는 “다음은 원더그라스 입장”이라고 소개를 했다. 이외에 원더걸스는 2007년 5대 굴욕담으로 ‘TV 음악프로그램 출연 시 준비 동작을 하고 있는데 반주가 안 나왔을 때’ ‘지방의 한 성인가요제 초대가수로 나갔을 때 장년층 관객의 무반응에 당황했던 일’ ‘기사에 실린 원더걸스 선미의 순간 캡처 사진’ ‘공연이 끝나고 단체로 사우나에 몰려갔을 때의 굴욕담’ 등을 꼽았다.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송년특집-2007스타쇼'는 17일 원더걸스편을 시작으로 18일 초신성편, 19일 소녀시대편, 20일 에픽하이편, 21일 빅뱅편까지 5일에 걸쳐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