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추첨 결과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한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 1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올 시즌 K리그 챔피언 포항은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창춘 야타이,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베트남 빈둥과 함께 E조에 속했다. 포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둬 2007 FA컵 챔프에 오른 전남도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나란히 G조에 속한 일본 J리그 강호 감바 오사카가 다소 껄끄러울 뿐, 호주 멜버른 클럽이나 태국의 촌부리FC는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한편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서 돌풍을 일으킨 이장수 감독의 베이징 궈안은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태국 은행, 베트남 남 딘과 함께 F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국에서 28개 클럽이 출전할 예정이며 AFC는 조추첨 및 출전팀 편의를 위해 서아시아, 중남 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등 4개 권역으로 분류했고 같은 참가국 클럽들은 각각 다른 조에 편성됐다. 대회 조별리그는 내년 3월 12일부터 5월 21일까지 벌어지고 각 조 1위가 진출하는 8강전은 9월 17일과 24일, 4강전은 10월 8일과 22일, 결승전은 11월 5일과 12일에 열린다. ■2008 AFC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결과 A조 세파한(이란) 쿠루프치(우즈벡) 알 이티하드(사우디) 알 이티하드(시리아) B조 알 와시(UAE) 사이파(이란) 쿠웨이트FC(쿠웨이트) 알 쿠와(이라크) C조 알 사드(카타르) 알 와다(UAE) 알 카마라(시리아) 알 알리(사우디) D조 파크타코르(우즈벡) 알 가라파(이란) 아르빌(이라크) 알 콰드시야(쿠웨이트) E조 창춘 야타이(중국) 애들레이드Utd(호주) 포항 스틸러스(한국) 빈둥(베트남) F조 태국은행(태국) 베이징 궈안(중국) 남 딘(베트남)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G조 멜버른FC(호주) 촌부리FC(태국) 감바 오사카(일본) 전남 드래곤즈(한국)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