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통산 5400점 돌파, 동부 5연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12.22 16: 57

단독 2위 KT&G가 삼성에 대승을 거두며 선두 동부 추격의 고삐를 다시 당겼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 KT&G는 2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서 주희정(19득점, 9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9-67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KT&G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주희정은 KBL통산 13번째 5400득점 돌파에 성공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KT&G와 삼성은 1쿼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주희정과 강혁-이정석-이원수로 대변되는 양 팀의 빠른 농구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싸움을 벌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홈팀 KT&G는 2쿼터 시작하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KT&G는 마퀸 챈들러의 골밑 득점과 양희종이 3점슛이 터지며 기선 제압을 했고 이후 주희정이 빠른 돌파에 이은 점프슛으로 삼성을 강하게 몰아치며 2쿼터 7분경 41-28로 달아났다. 또, KT&G는 초초해진 삼성이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른 패스웍을 통해 손쉽게 득점을 올렸고 전반을 45-30으로 크게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이원수의 3점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연 삼성은 이후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반면 KT&G는 주희정의 날카로운 볼 배급을 통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KT&G는 3쿼터 중반 무리한 공격 시도로 2개의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이에 삼성은 이원수의 3점슛과 이정석이 골밑에서 득점에 이어 보너스 자유투를 성공시켜 3쿼터 7분35초경 58-52로 추격했다. 그러나 KT&G는 5400득점 축포를 쏘아올린 주희정과 챈들러의 3점슛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65-53으로 마쳤다. 또,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F와 원주 동부의 경기서는 22득점을 올린 김주성(7리바운드, 4도움)이 활약한 동부가 82-81로 신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한편 인천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는 접전 끝에 4쿼터 8분40초경 터진 카멜로 리(15득점, 8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가 87-82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 22일 전적 안양 안양 KT&G 89 (22-20 23-10 20-23 24-14) 67 서울 삼성 부산 부산 KTF 81 (18-16 22-20 19-30 22-16) 82 원주 동부 인천 인천 전자랜드 87 (29-18 20-27 20-20 18-17) 82 창원 LG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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