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도로공사에 '진땀' 재역전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12.25 18: 32

KT&G가 도로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25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서 KT&G는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23 18-25 17-25 27-25 15-5)로 재역전승했다. 도로공사는 다 잡았던 대어를 아깝게 놓치며 1승 5패를 기록했다. KT&G의 페르난다는 3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고 도로공사의 한송이와 임효숙도 각각 21득점, 24득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재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내줬으나 하준임과 한송이의 활약에 힘입어 2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내 타이를 이룬 뒤 3세트서도 한송이가 1인 블로킹을 성공한 데 이어 백어택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23-17로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한송이의 백어택과 신인 하준임의 블로킹 득점으로 25-17, 3세트도 챙기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역전,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또한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한송이의 백어택과 임효숙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24-22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페르난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역전당하면서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결국 5세트서 KT&G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김세영의 블로킹에 이은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반면 도로공사는 급격히 무너졌다. 하준임의 스파이크는 아웃되면서 자멸했다. 1세트는 KT&G가 페르난다의 백어택 득점과 홍미선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25-23, 1세트를 챙기면서 선제했으나 2,3세트를 내리 내주고 시즌 첫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4세트 막판 가까스로 회생,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