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수지니' 이지아가 디자인 전공 출신 답게 '2007 MBC 연기대상'에서 본인이 손수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고 출연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열리는 '2007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등 총 3개의 후보에 올라 있는 이지아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드레스를 준비하던 중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 출신답게 직접 드레스를 디자인하기로 결정했다. 평소 남다른 감각과 디자인 실력을 갖고 있던 이지아는 본인의 스타일을 살려 직접 스케치북에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드레스로 제작하기 위해 디자이너 박혜림 씨를 찾아갔다. 독특한 스타일과 감각을 살린 드레스 디자인을 본 박혜림 씨는 흔쾌히 제작을 승낙했으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됐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지아는 기본 스타일로 완성된 드레스에 수작업으로 레이스를 달아 디테일한 작업을 거쳤고 로맨틱 펑크 스타일의 드레스가 탄생됐다. 게다가 드레스와 어울리는 클러치백을 직접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해 스타일이 더욱 돋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소속사 BOF의 관계자는 “평소 본인이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보니 배우로서 공식적인 첫 자리에 손수 드레스를 디자인해 의미를 더하고 싶어했다”며 “물론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직접 디자인부터 사후 제작에도 참여하며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