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내야수 정근우와 우완 투수 윤길현이 각각 데뷔 4년, 7년 만에 억대 연봉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SK 구단은 7일 정근우 윤길현과 2008년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율 3할1푼1리에 10홈런 24도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정근우는 지난해 6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인상된 1억1000만 원에 재계약하며 입단 4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다. 또 지난해 완벽하게 불펜을 책임지며 팀 내 최다인 74경기에 등판, 8승 3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윤길현은 지난해 7300만 원에서 64.4% 인상된 1억20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윤길현은 지난 2002년 입단 이후 7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재활 중인 좌완 투수 이승호는 2006년보다 24.2% 삭감된 61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SK는 전체 재계약 대상자 41명 중 36명과 재계약을 완료, 87.8%의 재계약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정근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