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총액 15억원에 두산 입단
OSEN 기자
발행 2008.01.10 10: 48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31)가 드디어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김선우(31)와 계약금 9억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팀의 선발진 보강과 함께 마케팅 측면의 기대 가치가 맞물려 전격 이루어 진 것이라고 두산은 전했다.
지난 1996년 OB베어스에 고졸 우선 지명된 김선우는 지난 1997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뒤 몬트리올과 신시내티,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동안 활약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두산은 리오스의 일본 진출로 투수진 보강이 절실했는데 이번 김선우의 영입으로 게리 레스와 함께 마운드를 보강하게 됐다.
김선우는 “먼저 두산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다. 그 동안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구단과 팬이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동료 선수들과 함께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올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계약서에 사인한 김선우는 바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개인 신변 정리가 끝나는대로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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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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