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신예 내야수 최정(21)이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164.7%)을 기록하며 연봉 9000만 원에 재계약(종전 3400만 원)했다.
지난 시즌 SK 부동의 3루수 최정은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 16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이 기록한 164.7%의 인상률은 SK 창단 이후 최고이며, 종전 최고 인상률은 2007년 정근우가 기록한 150%였다.
SK는 최정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62 타석을 소화하며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팀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66타점으로 차세대 거포 이미지를 갖춘 것도 인정받았다.
최정은 "팬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좋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후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올 한해는 더욱 좋은 기량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SK는 최정의 재계약을 끝으로 전체 재계약 대상자 41명 전원과 2008년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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