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총사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향한 허정무호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칠레와 평가전을 비롯,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2월6일, 상암)에 나설 대표팀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은 현재 K리그가 비시즌이라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준비가 덜 돼 있는 상황이라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거들을 중용하기로 결정했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은 각자 포지션에서 최고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허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J리그 빗셀 고베로 간 김남일도 포함됐지만 러시아서 뛰는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는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백전노장 김병지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무려 6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렸고, 이관우(수원)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 허정무호 1기 명단 GK : 김병지(서울), 정성룡(포항), 염동균(전남) DF : 곽태휘(전남), 곽희주(수원), 황재원(포항), 조성환(포항), 조용형(성남), 강민수(전북), 조원희(수원), 이종민(울산), 김치우(전남), 이영표(토튼햄), 박원재(포항) MF : 김남일(고베), 김두현(성남),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체스터utd), 이동식(제주), 이관우(수원), 황지수(포항), 구자철(제주) FW : 설기현(풀햄), 정조국(서울), 조진수(제주), 박주영(서울)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