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은 ‘그 여자가 무서워’, 너도나도 한턱 내기
OSEN 기자
발행 2008.01.24 08: 44

배우들이 너나할 것 없이 먹을거리를 준비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SBS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서영명 극본, 정효 연출)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오르자 여주인공 유선을 포함한 출연 배우들이 돌아가며 한턱씩 내는 이른바 ‘한턱내기’ 열풍이 불고 있다. 극중 여주인공 영림 역의 유선은 작년 12월 초 시청률이 본격적으로 15%가 넘어가자 극중 자신의 오피스텔 부근의 고기 집에서 축하파티를 열었다. 이어 그녀는 200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는 양말에다 일일이 초콜릿, 사탕 등 선물을 넣어 스태프들에게 돌렸고 1월 4일에는 2007년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자장면을 샀다. 그런가 하면 극중 남자주인공 경표 역의 강성민은 지난 크리스마스 야외 촬영당시 케이크를 마련해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백회장 역의 노주현은 야외 촬영 직후 삼겹살로 시청률이 오른 것을 축하했고 김여사 역의 유지인은 세트 촬영 당시 치킨을 돌려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준철 역의 정욱은 점심과 캔 커피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와서 스태프들에게 돌리는 가하면 근석 역의 김형범은 촬영 직후 고기로 한턱내며 ‘한턱내기’ 열풍에 동참했다. 은애 역의 최정윤과 정진역의 김유석은 “우리에게도 한턱 낼 기회를 달라”며 스케줄을 엿보고 있다. 한 스태프는 “촬영 스케줄이 빡빡해서 바쁜 와중에도 출연진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게 기분이 좋다며 앞 다투어 한턱씩 내고 있다. 다른 드라마들보다 우리 ‘그 여자가 무서워’ 팀의 분위기가 최고일 것이다”며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그 여자가 무서워’는 1월 21일 시청률이 16.3%(TNS 전국, 서울은 16.7%)를 기록해 2007년 10월 8일 첫 회 5%대에 비해 3배 이상 올랐고 현재 2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