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26)가 무술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감독/CJ엔터테인먼트 수입 배급)의 OST 주제곡을 부른다. 비가 부르게 될 곡은 칼 더글라스의 ‘쿵푸 파이팅’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쿵푸팬더’의 엔딩타이틀을 장식하게 된다. 이로서 비는 할리우드 영화 OST 주제곡에 참여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다. 드림웍스 관계자는 비의 참여에 대해 “‘쿵푸팬더’는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성룡, 루시 리우, 더스틴 호프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만큼 OST 역시 최고의 스타가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동양의 쿵푸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스타인 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비는 “‘쿵푸팬더’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글로벌 활동을 계획 중이니 기대해달라. ‘쿵푸팬더’는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2008년 새로운 트렌드가 될 기대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쿵푸 고수들에게 특훈을 받아도 제자리 걸음인 함량 미달 팬더 ‘포’가 쿵푸 마스터가 되기 위해 벌이는 무모한 도전을 다룬다. 6월 5일 개봉.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