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복서' 고 최요삼의 49재가 오는 20일 오후 2시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린다.
최요삼은 지난해 12월 25일 해리 아몰과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1차 방어전 직후 링 위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지난달 3일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사망해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고인의 친동생이자 매니저였던 최경호 HO스포츠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번 49재 행사에는 최 선수 유족들과 최재승 전 국회 문광위원장, 권투인 협회 홍수환 회장을 비롯해 복싱계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최근 최요삼 선수 추모 곡으로 5집 앨범 작업을 마친 힙합듀오 리쌍, 영화배우 이광일, 복싱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고 최요삼을 계기로 고조된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홍보 대사 위촉 및 기증자 유족에 대한 감사의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고 최요삼의 49재 다음날인 21일 행사를 열고, 유족측에 보건부 장관이 감사패를 전달한 뒤 홍보대사로 홍수환 회장을 위촉, 장기 기증 희망 서약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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