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정준호, '내생애 마지막~' 포스터 촬영
OSEN 기자
발행 2008.02.18 17: 57

3월 8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두 주인공 최진실, 정준호가 포스터 촬영을 가졌다. 섬세한 인물묘사가 뛰어난 강영호 사진작가의 촬영으로 탄생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 컨셉트는 남미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춤인 탱고. 탱고의 열정만큼이나 도발적인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최진실과 말끔한 정장으로 반듯한 젠틀맨의 이미지를 강조한 주인공 남녀의 모습이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라는 드라마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서로를 갈구하는 듯한 강렬함과 열정이 느껴지는 이번 포스터 촬영에서 최진실은 허리를 활처럼 뒤로 꺾는 등 아크로바틱 포즈를 과감하게 소화했다. 정준호 역시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상대를 받쳐주느라 온힘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세련된 탱고 컨셉트는 드라마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극중 여주인공인 엽기 발랄 아줌마 선희(최진실)의 꿈속에서만 잠시 존재할 뿐이다. 정준호는 이번 포스터 촬영에 대해 "최진실 씨와는 그간 몇차례 작품 인연이 있을 뻔 했지만 불발돼 아쉬웠는데 이번에 드디어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되서 기쁘다"면서 "사진처럼 인생을 살면서 솔직하고 강렬한 내면의 욕구를 표출해 낼 수 있는 한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진실도 "일종의 판타지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탱고처럼 강렬한 느낌이 살아있어서 허리를 꺾고 다리를 비틀어도 힘든 줄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극중 정상급 연예인으로 등장하는 재빈(정준호)과 고교시절 풋풋한 사랑을 나눴지만 헤어진 선희가 훗날 톱스타와 털털한 이혼녀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발칙한 여자들'로 결혼한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풀어냈던 문희정 작가가 다시 펜을 잡았고 '12월의 열대야', '변호사들'의 이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