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투어 박진영, “아시아 톱스타 만들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3 08: 38

JYP사단의 미주투어 콘서트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2월 29일 오후 8시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렸다. 지난 2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주 투어 콘서트 ‘The JYP Tour’를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로 성장시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던 박진영은 매디슨 스퀘어가든의 와뮤시어터에서 열린 이번 뉴욕 콘서트에 올해 미국 시장 데뷔를 준비중인 민, 지소울, J Lim(임정희)을 비롯해 원더걸스까지 선보이며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JYP의 한 관계자는 “미주 투어 콘서트의 시작인 이번 뉴욕콘서트에서 박진영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을 알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콘서트 장을 찾은 4천여명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이에 화답했다”고 전했다. ‘Hot 97’ 라디오 진행자인 미스 인포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콘서트의 첫 무대는 민이 장식했다. 민은 첫 곡으로 박진영과 릴 존이 함께 쓰고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안무가인 플라이가 안무한 곡 ‘Dance Like This’와 ‘Boyfriend’를 불렀다. 이어 무대에 오른 지소울은 할렘 소년 합창단과 함께 자신의 프로듀서가 될 알 켈리의 곡 ‘I Believe I Can Fly’를 부르고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R&B 발라드 곡 ‘2 Used 2’로 멋진 무대를 장식했다. J Lim(임정희)은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곡을 R&B 버전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Imagine’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Music is My Life’를 불렀다. J Lim의 노래실력과 뛰어난 무대매너에 심취한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를 보내는 등 그녀의 열정적인 무대에 열렬히 반응했다. 관객 반응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원더걸스는 데뷔 곡인 ‘Irony’와 1집 앨범 수록 곡인 발라드 ‘가져가’에 이어 1집 타이틀곡인 ‘Tell Me’까지 총 3곡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관객들에게 “4년 전 미국에 처음 와서 미국 슈퍼스타에게 곡을 판 첫 아시아 작곡가가 됐고 첫 아시아 레이블을 설립했다. 이제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팬들의 관심이 큰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은 아시아 팝스타를 만드는 것이다. 자동차는 혼다, 야구는 노모 히데오, 영화는 앙 리가 그 포문을 열었듯 나도 아시아 팝스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미국에서 아시안으로 사는 것이 정말 멋있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멋지게 보이기 위해 단순히 백인이나 흑인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안’이라는 자체로 멋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 팝스타를 만들어 낼 때까지 JYP Tour는 계속될 것이다”고 자신의 힘찬 포부를 밝혀 관객들의 감동과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콘서트를 위해 메디슨 스퀘어가든을 찾은 많은 팬들은 박진영의 이번 콘서트에 대해 “한국 에서 박진영 콘서트 할 때 너무 보고 싶었는데 미국에서 보게 돼 너무 좋다” “아시아 음악인의 저력을 보여달라” “지속적인 미주 콘서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Def Jam 레코드의 설립자로 힙합 음악 비즈니스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러셀 시몬스, 알켈리의 레코드레이블인 Jive Records 부사장 웨인 윌리암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인 Zomba의 부사장 제프 펜스터, 마리오, 트레이송즈, 라이오넬 리치의 작사가 타지 잭슨, Asylum Records사 사장 토드 모스코위츠, Def Jam Records의 부사장 카렌 곽, 제이 존슨, Phatfarm Cloth 디자인팀 부사장 케빈 렁 등 유명 음악 관계자들이 미국 내에 점점 퍼지고 있는 아시아 음악에 대한 관심과 JYP 소속의 기대주들(Min, G-Soul, J Lim, 원더걸스)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박진영의 미주 투어 콘서트 ‘The JYP Tour’는 3월 8일 LA의 윌튼 시어터에서 계속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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