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황선홍, "경기장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OSEN 기자
발행 2008.03.03 14: 32

"경기장에서는 지고 싶지 않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오는 9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전북과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을 펼치는 부산 황선홍 감독은 개막전 승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올 시즌 감독 데뷔를 하게 된 황선홍 감독은 "선수시절의 스승님도 계시고 존경하는 선배도 계시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겠다"면서 "그러나 경기장 내에서는 절대로 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정정당당하게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 감독은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께서 작년 우승을 차지하셨는데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언론이나 팬들이 파리아스 감독의 매직을 말하는데, 운동장에서 만나면 그 매직을 깨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내기 감독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황선홍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추가 인터뷰 없이 바로 주장 이정효와 함께 바로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 관계자는 "현재 훈련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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