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입단한 임창용(32)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서도 믿음직스러운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임창용은 6일 삿포로돔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 시범경기에 3-5로 뒤지던 8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6개였고 방어율은 9.00에서 4.50으로 낮아졌다. 임창용은 첫 타자인 다나카를 2루수 플라이, 곤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출발이 좋았으나 이토이에게 중견수쪽 2루타를 맞은 뒤 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고야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날 경기서 야쿠르트는 5회까지 6안타로 3점을 선취한 이후 무안타 무득점의 빈공에 그치며 결국 3-5로 역전패했다. 임창용은 지난 2일 오키나와 기노완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시범경기에서 4-4 동점이던 8회 5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어 2게임 성적은 2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이 됐다. johnamj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