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결'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데 이어 다른 조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일제히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서 강호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이라크가 모두 패했다. 그리고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바레인과 경기서 후반 32분 알라 후바일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일본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바레인에 지고 말았다. 월드컵 본선 4회 진출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서 충격의 0-3 패배를 당했다. 또 지난해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도 원정서 카타르에 0-2로 덜미를 잡혔다. 한국, 북한과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은 투르크메니스탄에 2-0 승리를 거두었다. 시리아와 UAE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란은 쿠웨이트와 2-2로 비겼다. ■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 결과 쿠웨이트 2-2 이란 싱가포르 2-0 레바논 카타르 2-0 이라크 태국 0-1 오만 바레인 1-0 일본 투르크메니스탄 0-2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3-0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1-1 UAE 중국 0-0 호주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