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이혼 생각한 적 있다"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8.03.29 18: 39

개그우먼 박미선이 MBC의 새 주말 예능프로 '명랑 히어로'에서 남편 이봉원과의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나운서 김성주의 MBC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명랑 히어로'는 29일 방송에서 '가장 부러운 부부'를 소재로 출연진들 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출연진은 박미선을 비롯해 김성주 김국진 김구라 이하늘 윤종신 신정환 등. 이 자리에서 김국진이 4년전 이혼한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며 "이혼한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느낌도 없는데 주위에서 '괜찮냐'는 식으로 물을 때 상처를 받는다"고 말한 게 빌미가 됐다. 김구라가 특유의 딴죽을 걸어 김국진을 괴롭혔고 너도나도 한마디씩 거들었던 것. 박미선은 김국진의 상처받는 모습에 "연예계 잉꼬부부란 게 다 언론에서 만드는 것 아니냐"며 "나도 (남편 이봉원과의) 이혼을 생각한 적도 있다"며 위로의 말을 던졌다. 이에 이하늘 김구라 등은 "연예인 부부들이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 부부들보다 훨씬 사이가 안좋다"고 거들었다. 선배 코미디언인 이봉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부부로 만나 실제 부부가 된 박미선은 자신의 출연 프로에서 자주 부부간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편. 최근 한 아침 프로에서는 연애시절 남산에서 몰래 데이트를 하다 경찰한테 걸린 사연에서부터 비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건넨 로맨틱한 순간까지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mcgwire@osen.co.kr 싸이더스HQ 제공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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