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14개 구단이 외국인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 외국인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38명의 외국인선수가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등록 결과 외국인선수를 보유할 수 없는 광주 상무를 제외한 13개 팀 중 대전 시티즌만 2명을 선발했고 나머지 12개 팀이 한도인 3명을 채웠다. 외국인선수들을 국적별로 살펴보았을 때 브라질 출신이 2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세르비아 출신이 3명, 크로아티아 2명, 프랑스 네덜란드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가 각각 1명씩이다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 성남 일화, 울산 현대, 경남 FC, 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 FC, 부산 아이파크 등 무려 8개 팀이 브라질 출신으로만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채워 특정 국가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K리그 외국인선수 등록 시기는 매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이 기간에 등록하지 못할 경우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