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원, "팀 분위기는 우리팀이 더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7 21: 32

"팀 분위기는 우리팀이 더욱 좋을 것".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주 동부와 경기서 24득점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끈 황진원을 얼떨떨한 얼굴이었다. 황진원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1차전에는 모두가 부진했다"며 "오늘 경기서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동부에게 골밑에서 밀리기 때문에 외곽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외곽포가 잘 터지며 경기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간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황진원은 이날 경기서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미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황진원은 귀중한 순간에 가로채기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황진원은 "1차전서 이긴팀 확률이 높다고 들었다"면서 "하지만 동부는 정규리그 1위였고 우리는 4위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분위기가 좋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황진원은 "3차전은 이긴다는 것 보다는 지더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