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마지막 허스키보이스로 부른 싱글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8.04.08 09: 41

성대 수술로 활동을 쉬고 있는 가수 백지영(32)이 특유의 슬픈 허스키 보이스로 부른 마지막 디지털 싱글을 공개한다. 백지영은 지난 2월 성대 종양으로 수술을 한 후 지금은 한층 맑아진 목소리로 회복 중에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싱글 수록곡 '집시의 눈물'은 백지영이 수술 전 마지막으로 부른 곡이어서 그녀의 허스키 보이스를 담은 마지막 곡이라는 기념비적인 수식어가 아니더라도 완쾌를 위해 한동안 휴식 기간을 갖게 될 백지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타이틀곡 '집시의 눈물'은 별, 하동균, 장우혁, 왁스 등 다양한 인기곡을 작곡하면서 새롭게 인기 작곡가 대열로 떠오르고 있는 PJ와 Soul-Shop(이종훈, 이채규)의 공동 작곡과 히트 메이커 프로듀서 겸 작사가 최갑원이 가사를 더해 완성한 발라드 곡이다. 발라드 곡이지만 미디엄 템포를 연상케 하는 리듬감 위에 실린 심플하지만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백지영의 슬프지만 절제된 목소리와 만나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구슬프고 매력적인 스페니시 집시의 기타소리로 초반을 장식하고 있는 이 곡은 끝부분에 다시 이어지는 사운드로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백지영은 이 곡을 직접 골라 녹음하면서 "스스로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발라드 곡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매력을 느낀다"며 "편안하게 귓가에 맴도는 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완쾌 후 더욱 맑고 깊어진 목소리로 팬들 곁을 다시 찾을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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