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 클래식이 오는 13일부터 4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곰TV는 TG삼보컴퓨터, 인텔코리아 협찬,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 홍진호(26, KTF)-이형연(한빛)의 개막전을 비롯한 128강 대진표를 8일 공개했다. 13일 열리는 개막전 경기는 4경기를 생중계한다. 진행되는 4경기는 ▲KTF 홍진호-한빛스타즈 이형연 ▲CJ 김정우-STX 서지수 ▲KTF 이영호(프로토스)-르까프 이현규 ▲위메이드 전태양-삼성전자 백진용 등으로 결정됐다. 가장 눈낄을 끄는 선수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폭풍' 홍진호. 지난해 8월 치러진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이후 8개월만에 개인전 방송무대를 복귀하는 홍진호는 스토브리그 기간동안 팀플레이전을 준비하며 기량을 많이 회복했다. 홍진호는 이번 대회를 부활의 계기로 삼겠다고 연습에 매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홍진호의 개막전 상대인 이형연은 KTF 프로토스 이영호와 아마 시절 갱쟁을 펼치다 이재균 감독에게 발탁된 한빛의 차세대 프로토스. 홍진호는 '오랜만의 개인전 무대라 긴장된다"라며 "기다려주신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의욕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또 개막전에는 최근 개인전 예선무대서 남자선수를 상대로 아깝게 1대 2패배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은 '여제' 서지수와 지난해 12월 프로리그 최연소 승리 기록을 만들어낸 '신동' 전태양이 출전한다. 클래식 시즌1은 대회에 참가하는 148명 중 KeSPA 랭킹 상위 32명에게는 64강 자동진출권이 주어져 랭킹 1위 르까프 이제동을 포함한 32명은 곧바로 64강에 포진됐다. 자동출전권을 얻지 못한 나머지 116명은 13일 서울영상고 내 목동 곰TV 스튜디오와 국민대학교 국제관 특설경기장에서 12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에 따라 4월 13일, 20일에는 하위 116명이 32강을 가리는 토너먼트가 치러지며 4월 27일부터는 자동진출자가 합류해 64강 2라운드를 펼친다. 결승은 프로리그 결승전이 끝난 다음 주인 8월 9일에 진행된다. 곰TV측은 "지난 6일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준비했던 방송제작 능력과 해외 송출의 효과와 곰TV 스튜디오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국e스포츠의 저변확대와 종주국 위상 강화에 도움되는 대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곰TV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과 프로리그에 앞서 9일에는 ‘프로게임단 평가전’을 준비했다.오후 2시부터는 한빛스타즈-STX , 오후 6시에는 위메이드-CJ가 생중계로 정규 시즌 개막에 앞서 프로리그 방식으로 연습 경기를 치른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