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100회를 맞아 다섯 멤버들의 개인도전과 100분 토론을 선보인다. '강력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인 '무모한 도전'에서 출발해 '무리한도전',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을 거쳐 2006년 5월부터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약 2년간 힘차게 달려온 '무한도전'이 오는 12일 100회를 맞는다. 매번 다른 콘셉트와 특집으로 주말 저녁 시간대에 큰 웃음을 전해왔던 '무한도전'의 100회 특집은 다섯 멤버들의 개인 도전, 시민 논객과 함께 한 '100분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50회 특집 때 숫자 50과 관련된 도전을 펼쳤던 '무한도전'은 이번에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아이디어로 숫자 100과 관련된 도전을 펼친다. 유재석은 100m 장애물 뒤로 달리기, 박명수는 1:100 피구 대결, 정준하는 시속 100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 자장면 먹기, 정형돈은 양궁으로 100점 맞기, 노홍철은 100m 수영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유재석과 정형돈의 도전 촬영 장소였던 고양 종합운동장은 '무모한 도전' 첫 회 때 황소와 줄다리기 대결을 펼쳤던 곳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3년 전 첫 도전을 시작한 뜻 깊은 장소에서 100회 도전을 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한도전'은 또 하나의 100회 특집으로 시민 논객 '100분'과 함께 하는 '100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함께 한 100명은 다섯 멤버들과 이름이 같거나 비슷한 사람들로 멤버들은 재차 확인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국민 MC'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초등학교 1학년 유재석 군, '이산'의 한지민과 친구 사이라는 여자 박명수 씨 등이 출연해 이름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게다가 멤버들의 별명과 같은 이름을 가진 박거성, 정주나, 정중앙, 정진상 등의 출연자들이 눈길을 끌었고 초등학생 딸을 둔 노홍철 씨는 딸 친구들이 딸에게 "너희 아빠 돌+아이지?"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섯 멤버들과 시민 논객들은 '무한도전 100회, 그 이전과 이후'에 대해 진지하게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주춤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MBC 편성국 관계자는 "전체 TV 시청량(HUT)이 감소하는 봄철의 자연스러운 추세다. 점유율(share)은 큰 변동이 없다"고 직접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