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와 태연의 '몽유병' 폭로
OSEN 기자
발행 2008.04.10 18: 08

인기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유리가 몽유병으로 고생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진행된 MBC every1‘박경림의 화려한 외출’ 시즌 2 녹화에 출연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이같이 서로의 비밀을 알리며 폭탄선언을 했다. 공포 동영상을 보고 그 안에 숨은 귀신을 찾아내는 ‘숨은 귀신 찾기’ 코너를 진행하던 도중, MC 박경림은 친척동생이 몽유병에 걸렸던 일화를 얘기를 꺼냈다. 얘기를 듣던 도중 티파니는 태연을, 써니는 유리를 가리키며 두 사람이 몽유병(?)에 걸렸었던 적이 있음을 제보했다. 태연은 “초등학생 때 아빠가 문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걸 봤다”며 “그런데 나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현은 “하루는 언니(태연)가 휴대폰이 없어졌다고 해서 봤더니 냉장고에 있었어요”라고 덧붙여 건망증이 있었던 사실도 공개됐다. 써니는 “유리는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막 불 켜고 휴대폰 열어서 시간 확인하고 다시 불 끄고 자는데 기억을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유리는 “전 몽유병 없어요. 정말”이라면서 멤버들의 몽유병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티파니는 “서현이랑 룸메이트인데요. 서현이는 몽유병은 아닌데 가만히 누워있다가 자다가 벌떡 일어나요”라며 깜짝 놀랬던 적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에 서현은 “그건 긴장된 상태로 항상 잠을 자서 그런거에요. 내일 아침에 늦으면 안되는데 알람이 울릴 것 같아서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던 것 뿐”이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소녀시대의 색다른 모습과 멤버들 간의 충격 고백은 12일 MBC every1을 통해 방송된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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