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4. 주니치 드래곤즈)가 짜릿한 역전 적시타로 3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병규는 15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2로 팽팽하던 4회 2사만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8타점째.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12일 히로시마 카프전 이후 4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요미우리 선발 우완 우에하라 고지(33)를 상대로 초구 136㎞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냈다. 이병규는 1회 1사 2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3회 1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이승엽 대신 1군에 올라와 요미우리의 1루수 자리를 꿰찬 루이스 곤잘레스(29)는 2회 1사 후에 맞이한 1군 승격 첫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곤잘레스는 후속 사카모토의 적시 2루타 때 첫 득점까지 올렸다. 요미우리는 3회 다카하시의 시즌 7호 솔로포로 2-0으로 앞섰으나 주니치가 4회 모리노의 시즌 5호 솔로홈런과 이병규의 2타점 안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chuam@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