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34)가 1회 선제 타점을 올린데 이어 3회 좌전안타, 9회 솔로포로 3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1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서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이날 맹타로 타율을 2할7푼4리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올 시즌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첫 타석인 1회초 1사 3루서 상대 선발 마이크 우드(28)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135km)를 쳤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주니치는 이병규가 1루서 아웃되는 사이 3루에 있던 아라키 마사히로(30)가 홈을 밟은 덕택에 선제점을 올렸다. 뒤이어 이병규는 3회 2사 2루서 우드의 바깥쪽 슬라이더(2구, 125km)를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1타점을 올렸다. 이병규의 타점은 주니치가 3-1로 도망가는 귀중한 쐐기 타점이 되었다. 이병규는 5회초 세번째 타석서 상대 우완 미쓰하시 나오키(28)의 바깥쪽 낮은 직구(139km)를 밀어쳤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2,3루서 네번째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미쓰하시의 2구 째 높은 직구(136km)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러나 이병규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사토의 높은 직구(2구, 139km)를 강타 중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자신의 시즌 2호 아치였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