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체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체인지’에서 빅뱅은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빅뱅의 소속사 측은 이번 방송을 위해 팬들에게 서울 한강 난지공원 캠프장에서 빅뱅을 위한 감동 동영상 제작 관련 공지를 올리고 1천 여명의 팬을 모았다. 이날 모인 팬들은 빅뱅이 이 자리에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빅뱅을 위해 기꺼이 모였다. 하지만 여기에는 빅뱅의 선물이 숨어 있었다. 빅뱅의 지드래곤(G-dragon)과 승리는 이날 공연장의 쌍둥이 스태프로 변신, 모인 팬들의 손을 잡고 일일이 도장을 찍어줬다. 지드래곤과 승리는 능청스럽게 ‘빅뱅 누구를 좋아하느냐?’등의 질문을 하며 팬들을 속였다. 무대 위로 빅뱅의 뮤직비디오만 나왔을 뿐인데도 좋아하던 빅뱅 팬들은 갑자기 빅뱅의 탑, 태양, 대성이 등장하자 열광했다. 이어 ‘거짓말’이 반주가 시작되고 지드래곤과 승리가 스태프로 변장한 모습 그대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시작했다. 팬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이윽고 이들이 변장한 얼굴을 없애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자 화들짝 놀라며 더욱 열광하기 시작했다. 방송 직후 ‘체인지 빅뱅’‘체인지’‘권지용’‘탑’‘탑 솔로곡’ 등이 검색어 10위 안에 동시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드래곤과 이효리의 즉석 듀엣 공연과 탑의 솔로곡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 이들이 부른 노래에 대한 질문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 방송됐지만 하루가 지난 21일 현재에도 여전히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한편, 빅뱅은 현재 프로모션 차 태국을 방문 중이며 2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전국투어콘서트를 연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