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고두심, MBC 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8.04.21 10: 15

MBC 일일연속극 '아현동마님' 후속으로 방송될 '춘자네 경사났네(가제)'에 고두심(57), 서지혜(24)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상으로 불리는 고두심은 늘 사랑에 목말라하는 사랑 지상주의자로 푼수데기에 때로는 주책 없기도 하지만 속정 깊고 잔정 많은 황춘자 역을 맡아 변신을 꾀한다. 현재 SBS 드라마 '사랑해'에 출연중인 서지혜는 여 주인공 연분홍 역으로 캐스팅 돼 고두심과 친구 같은 모녀사이를 연기한다. 서지혜가 맡은 연분홍 역은 명랑 쾌할 유쾌한 성격으로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스물 세 살의 섬처녀이며 사랑하던 남자에게 배신당해 미혼모가 될 처지에 놓이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시련과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인이다. 차갑고 독선적이지만 죽은 동생 주영의 처로 시댁에 배가 불러 들어온 어린 제수 분홍의 순수한 모습에 반해 사랑의 감정을 싹 틔우는 주혁 역에는 '깍두기'에서 띠동갑 박신혜와 짝을 이뤄 능력있고 젠틀한 박실장 역으로 활약한 주상욱이 발탁됐다. 반듯하고 예의 바른 모범생의 훈남 정우 역은 SBS '눈꽃' 이후 1년 4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슈퍼주니어의 김기범이 분한다. 김기범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고 꿋꿋한 분홍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지만 안하무인 노처녀 주리의 끈질긴 대시에 결국 넘어가고 만다. 주혁의 여동생이자 까칠한 성격의 명품걸인 주리 역은 왕빛나가 맡는다. 이 밖에도 '춘자네 경사났네'에서는 김병세, 정혜선, 임현식, 윤여정, 양희경, 노주현, 윤미라, 강남길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이 대거 포진한다. 5월 19일부터 첫 방송될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는 KBS '열아홉 순정'의 구현숙 작가와 '있을 때 잘해'의 장근수 감독의 합작품으로 험한 인생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연분홍의 모습을 통해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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