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문정혁(29) 주연의 풍속 무협 사극 ‘최강칠우’가 6월 초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KBS 2TV ‘최강칠우(백운철 극본, 박만영 연출)’는 낮에는 조선시대 의금부 하급 관리였다가 밤이 되면 억울한 서민들의 원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자객 칠우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또한‘주몽’ ‘황진이’ ‘왕과 나’ 등을 제작하면서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이끌어온 (주)올리브나인과 퓨처원이 2년여나 기획한 야심작이기도 하다. '최강칠우'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강변칠우’ 사건을 기초로 각색하여 조선시대 신고식인 ‘면신례’, 억울한 환향녀들, 비운의 여류 시인 ‘이옥봉’, 치라고 만든 신문고를 못 치게 만드는 나장들의 이유 있는 항변 등 흥미진진한 조선시대 풍속과 자객들의 박진감 넘치는 활약상을 극으로 만들어 보일 예정이다. 연출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미국의 슈퍼맨이나 일본의 사무라이 닌자와는 다른 우리 주변의 형, 오빠, 삼촌 같은 정감 있는 한국판 슈퍼히어로를 창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인공 칠우 역할은 신화의 문정혁이, 칠우의 첫사랑이자 유일한 연인인 윤소윤 역할은 구혜선이 맡았다. 그리고 칠우의 의붓아버지인 최남득 역할은 임하룡이 맡았다. 양반신분으로 두 번째로 자객단에 합류하는 민승국 역할은 전노민이, 자객 흑산과 자자역에는 유아인과 이언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칠우를 짝사랑하는 방물점 장인 연두역은 신예배우 서우가 연기한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형태의 정통사극 ‘최강칠우’는 오는 6월 초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올리브나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