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연장 끝내기 홈런…주니치, 3-2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8.05.04 18: 26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 중인 이병규(34, 외야수)가 극적인 끝내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4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2로 맞선 10회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사 후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한신 마무리 후지가와 규지와 볼 카운트 2-1에서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올 시즌 4호 홈런. 이날 이병규는 5타수 1안타(삼진 2개)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117타수 28안타)에서 2할3푼8리(122타수 29안타)으로 떨어졌다. 2회 1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볼 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당한 뒤 0-1로 뒤진 4회 무사 2루서 3구째 슬라이더(122km)를 받아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 5회 2사 만루서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8회 1사 2,3루서 134km 짜리 포크볼에 헛방망이질하며 두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주니치는 0-2로 뒤진 8회 2사 2,3루서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0회 이병규의 끝내기 솔로포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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