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 스타 람비엘, 서울 아이스쇼 불참
OSEN 기자
발행 2008.05.07 08: 13

2008 ISU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부문 우승자 스테판 람비엘(23, 스페인)이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이지 못하게 됐다. ‘페스타 온 아이스(Festa on Ice) 2008’ 주최사인 IB스포츠는 6일 "피겨 남자싱글 스타 스테판 람비엘(23, 스위스)이 오는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이스쇼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람비엘은 2006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타. 또한 김연아가 2년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지난 3월 스웨덴에서 열렸던 2008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람비엘의 불참 배경은 부상 때문. 람비엘의 에이전트는 “람비엘이 부상 치료와 새로운 트레이닝 방법 모색을 위해 불참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주최 측인 IB스포츠에 불참을 통보했다. 람비엘의 에이전트는 “람비엘이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렸으며 현재 부상 치료가 시급하고 코치진 교체 등 새로운 트레이닝 솔루션을 찾을 시간이 필요하다”며 “람비엘은 이번은 물론 다른 아이스쇼에도 당분간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람비엘 에이전트는 람비엘이 공식적인 얼음판에 서는 시기는 빨라야 6월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람비엘은 “꼭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한국 팬들에게 죄송하다. 다음 기회에 초청해 준다면 반드시 가도록 하겠다”는 말을 에이전트를 통해 전해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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