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칠우' 임하룡, 에릭 양아버지로 코믹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8.05.11 12: 26

에릭과 임하룡이 만난다면? 신화의 에릭, 문정혁의 첫 사극 출연작인 '최강칠우'를 통해 개그맨 임하룡(56)도 2년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다. 한동안 스크린 외출이 잦았던 임하룡의 TV 출연은 2006년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2년 만이다. '최강칠우'는 오는 6월 9일부터 KBS 2TV에서 월화 미니시리즈로 방송될 풍속무협사극. 임하룡은 의금부 나장 구남득 역할을 맡아 칠우(문정혁 분)의 아버지로 나서게 된다. ‘최강칠우’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강변칠우’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조선시대 신고식 풍습인 ‘면신례’와 억울한 환향녀들, 비운의 여류시인 ‘김옥봉’, 서민들이 치라고 만든 신문고를 못 치게 만드는 나장들의 이유 있는 항변 등 흥미진진한 조선시대 풍속과 자객들의 박진감 넘치는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임하룡이 맡은 남득은 칠우의 양아버지로 의금부 상사이기도 하며 동시에 자객단의 일을 받아오는 일을 담당하는 캐릭터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라며 칠우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키는 현실적인(?) 아버지라는 게 제작사의 전언. 업무능력은 조금 떨어져도 위기대처 능력 하나는 고단수인 의금부 관리다. 하지만 느닷없이 칠우를 데려와 집안에 풍파를 일으키기도 하고 드센 마누라와 잔소리 많은 어머니에게 부대끼며 살아가는 가여운 가장이라는 것. 임하룡은 “칠우가 외모적으로 쏙 빼 닮은 아들은 아니지만, 지루한 일상의 코믹한 상황들을 통해 부전자전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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