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폭죽' 수원 리그 8연승, 서동현 4G 연속골
OSEN 기자
발행 2008.05.18 17: 01

수원이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인 5골을 몰아넣으며 리그 8연승과 함께 1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서동현도 리그 4경기 연속 득점(5골)에 성공했고 에두도 2골을 터트렸다. 수원 삼성은 18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서 에두의 2골과 이정수의 결승골, 서동현과 배기종의 쐐기골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수원은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득점 기록(5득점)도 세웠다. 특히 서동현은 후반 32분 팀의 네번째 골이자 자신의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28점(9승 1무)으로 1위를 고수했고 광주는 승점 9점(2승 3무 5패)에 머물며 리그 3연패에 빠졌다. 또한 광주의 공격을 이끌던 김명중은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 기록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 시작부터 뜨거웠다. 전반 30분 수원이 먼저 에두의 페널티킥이 성공되면서 1-0으로 앞서나갔지만 광주가 곧바로 5분 뒤 박규선의 헤딩골로 따라잡은 것. 광주는 김승용이 찬 코너킥을 박규선이 점프해 머리로 연결시키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전반 42분 이정수의 골이 터지면서 수원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반면 반격에 나선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에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동점골을 잡아내지 못하며 전반을 끝내야 했다. 후반 들어 수원의 공격은 더욱 메서웠다. 서동현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으면서 수원은 비록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광주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에두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후반 21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것. 에두는 곽희주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달려 들어 왼발로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수원은 이후 일방적으로 광주를 몰아붙이며 파죽지세로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후반 32분 서동현이 코너킥을 발만 갖다대면서 방향을 바꿔 팀에 네 번째 골을 선사했다. 서동현은 이로써 리그서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후반 41분 배기종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남익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을 시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만족해야 했다. ■ 18일 전적 ▲광주 광주 상무 2 (1-2 1-3) 5 수원 삼성 △득점=전30 에두(수원), 전35 박규선(광주), 전42 이정수(수원), 후21 에두(수원), 후32 서동현(수원), 후41 배기종(수원), 후47 남익경(광주)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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