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지금까지 제 파트너 다 독특하대요”
OSEN 기자
발행 2008.05.27 16: 14

가수 겸 탤런트 지현우(24)가 4차원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여배우 최강희와 호흡을 맞춘다. 지현우는 SBS 프리미엄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송혜진 극본, 박흥식 연출)에서 영화감독 지망생 태오를 연기한다. 지현우는 27일 오후 서울 압구정의 한 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호흡을 맞춘 여배우들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지현우는 그 동안 연하남을 많이 연기한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이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만 연하남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런데 그 작품들의 느낌이 무척 강렬해 그에게서 귀여운 ‘연하남’ 같은 매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지현우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상, 연하 이런 캐릭터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는 예지원, 이번 드라마에서는 최강희와 호흡을 맞추는 지현우는 “지금까지 여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여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솔직하게 연기해 준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왜 그렇게 내 파트너들은 독특하냐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4차원이라고 하기에는 뭐하고 착하고 개성이 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이 좋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연하남의 매력을 한 껏 과시한다. 여자친구 최강희(은수 역)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기타를 치면서 기분을 풀어주는 귀여운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은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눈 웃음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그의 모습은 더 없이 매력적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여자라면 모르겠는데 남자로서 그 장면을 보려니 도저히 못 봐주겠다. 이선균은 참 멋있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SBS 금요드라마가 막을 내리고 같은 시간대 ‘프리미엄 드라마’ 라는 이름으로 탄생하는 첫 작품이다. 6일 첫 방송된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인어공주’‘사랑해 말순씨’ 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 ‘인어공주’‘아내가 결혼했다’‘소중한 나의 꿈’을 집필한 송혜진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happy@osen.co.kr 민경훈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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