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한테 생선회 프러포즈 받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5.28 17: 36

뮤지컬 배우 박해미(44)가 남편과의 뜨거운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박해미는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 8살 연하의 남편을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녀는 “뮤지컬 ‘품바’를 공연할 때 객석에 앉아 있던 남편과 눈이 마주쳤고, 순간 전기가 통했다”고 털어놨다.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그 후 편하게 알고 지내게 됐고 얼마 후 박해미는 남편에게 특이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를 좋아하는 박해미를 위해 남편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생선회를 사왔고, 생선의 아가미 속에 반지를 넣어 두었던 것. 하지만 박해미는 “당시 나는 생선 아가미 쪽은 신경도 쓰지 않고 회만 열심히 먹었다. 그러자 기다리다 지친 남편이 직접 아가미를 벌려 반지를 내밀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박해미는 또 "아직도 남편을 처음처럼 사랑하느냐?"는 MC의 질문에 “우리 부부는 아직도 뜨겁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남편이 CCTV를 아랑곳하지 않고 모서리로 나를 밀어넣고 뽀뽀를 해달라고 한다”고 대답해 출연자들의 부러움 섞인 질투의 시선을 받았다. 화끈하고 솔직한 박해미의 부부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해피투게더-시즌3'는 29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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