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6⅔이닝 1실점' KIA, 두산 3연전 싹쓸이
OSEN 기자
발행 2008.06.01 20: 25

KIA가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호세 리마의 역투와 장성호-이재주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6-2 낙승을 거뒀다. 물오른 호랑이 타선은 초반부터 두산 선발 맷 랜들을 맹폭했다. 1회 이용규와 이종범이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장성호-이재주의 백투백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KIA는 최경환의 볼넷에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2사 2루서 이현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 1점을 보탠 뒤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4점차로 벌렸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1회말 공격 때 김동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톱타자 이종욱의 좌중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김현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고영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주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에 있던 이종욱이 홈을 밟아 1점을 얻었다. 4-1로 앞선 KIA의 5회초 공격. 선두 타자 최경환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현곤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김선빈이 삼진 아웃됐으나 차일목의 좌전 안타로 5-1로 달아났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잡은 KIA는 이종범의 중전 적시타로 5점차로 벌렸다. KIA 선발 리마는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현곤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두산은 1-6으로 뒤진 8회 1사 후 고영민-김동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서 홍성흔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선발 랜들은 5이닝 11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 . . . .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1회초 KIA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장성호에 이어 이재주가 랑데뷰 좌월 솔로 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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