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이 4개월 연속 스타크래프트 부문 정상을 지켰다. 이제동은 2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08년 6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에서 2133.0점으로 저그로는 네 번째로 4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이번 6월 랭킹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주차 1경기부터 8주차 1경기까지의 경기와 에버 스타리그 2008 1차 본선, 아레나 MSL 2008 32강전의 경기결과가 적용됐다. 지난 달까지 큰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던 이제동은 맹렬하게 추격하며 2058.8점을 획득한 이영호(16, KTF)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송병구(21, 삼성전자), 김택용(19, SK텔레콤), 박성균(17, 위메이드)은 나란히 3, 4, 5위에 랭크 되며 지난달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10위권 내에서는 김구현(19, STX)과 이윤열(24, 위메이드)이 좋은 성적을 올리며 각각 2단계, 5단계 상승하며 6위, 10위에 랭크 됐다. 특히 이윤열은 2007년 11월 9위 이후 반년 만에 다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10위 이하 중하위권에서는 프로리그에서의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도재욱(19, SK텔레콤)이 9개단 올라간 18위, 한상봉(CJ)과 윤종민은 각각 11계단 13계단 올라간 19위와 27위를 기록하며 약진이 돋보였다. 다음달에는 한층 치열해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의 후반부 순위경쟁과 더불어 에버 스타리그 16강 및 8강, 아레나 MSL 16강 결과 등이 반영될 예정으로 이제동, 이영호, 송병구, 김택용, 박성균, 김구현 등 개인리그에도 진출해 있는 선두권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사항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scrapper@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