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최정 홈런 합창' SK, 롯데 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8.06.06 17: 24

비룡 군단 박재홍과 최정이 나란히 홈런을 터트리며 롯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6일 사직구장에서 쾌조의 4연승을 내달리던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영욱의 역투와 박재홍-최정의 홈런 합창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 이후 3연승. SK는 1회 박재홍의 시즌 10호 좌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근우와 박재상이 각각 유격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박재홍은 롯데 선발 장원준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144km 짜리 직구를 강타, 좌측 펜스를 넘는 1점 홈런(비거리 110m)을 작렬했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1사 후 이재원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서 최정이 장원준의 2구째 슬라이더(132km)를 받아쳐 115m 짜리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SK는 3-1로 앞선 8회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김재현의 안타와 최정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박정권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나주환-박경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선발 이영욱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야 했다. 0-3으로 뒤진 7회 이대호의 사구와 강민호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에 이어 카림 가르시아의 사구로 만들었다. 무사 만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보명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이어 8회 조성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 박재홍-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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