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서 빈볼시비 및 경기 중 욕설로 물의를 일으켰던 투수 윤길현(25. SK 와이번스)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SK는 18일 자로 윤길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당초 SK는 윤길현을 경기장에 대동하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주는 방안을 택했으나 들끓는 비난 여론으로 인해 결국 2군행 조치를 내렸다. 지난 17일 잠실 두산-SK전이 끝난 후에는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KIA팬들의 시위로 SK 선수단은 외야 쪽으로 빠져나가는 우여곡절 끝에 원정 숙소로 향하기도 했다. 프로 7년차 우완 윤길현은 올시즌 30경기에 등판해 9홀드 방어율 3.77(18일 현재)을 기록하면서 SK 계투진의 한 축을 담당한 투수다. chul@osen.co.kr
